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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글 교실 이야기/[2021] 눈사람반 (4학년)

[8.25~8.27] 국어 프로젝트 수업 마무리, 아름다운 실수 그림책 읽고 실수에 대해 생각 나누기, 수학, 사회 도입, 의미 있는 역할 바꾸기 (PDC)

by 오뚜비밥 2021. 8. 27.

💖 [8월 25일 수요일] 💖 

개학식날 게더타운으로 방학생활을 돌아보고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는 날!

✨ 1~2교시 국어 '사라진 집현전 학자를 찾아라' (한글 파헤치기 프로젝트) 

1학기에 국어 9단원 자랑스러운 한글과 수학 6단원 일부를 합쳐서

게이미피케이션 형식의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공부하다가 깜빡 잠이든 정음이가 조선시대로 여행을 가

사라진 집현전 학자를 찾기 위해 하나씩 공부를 해가는 컨셉이었는데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스토리텔링을 하다보니

아이들이 생각보다 유

치해하면서도 잘 따라와주더라구요.

(방학이 지났는데도 스토리를 기억하고 있는 귀여운 친구들😘)

 

프로젝트의 마지막은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는 내용으로 구성을 하였습니다.

요즘 '야민정음'이라고 불리는 신조어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아이들은 보통 신조어, 줄임말 쓰면 안돼!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이 말들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사용되고 있고, 그 안에 누군가를 혐오하는 내용, 비속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어느 정도는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해보도록 관련 영상을 함께 보았어요!_

 

하지만 신조어, 줄임말을 기본도 모르고 사용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기본 '맞춤법'에 대해 공부를 하였습니다. (띵커벨 퀴즈)

 

생각보다 맞춤법을 아이들이 잘 알고 있더라구요... ^^;; (이렇게 모르니 더 소중히 생각하자.. 라고 가려했는데.. 아닛!) 

마지막으로는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족자에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미술시간에 오프라인에서 실시 예정!)


처음부터 프로젝트를 끝까지 구상하지 못해서,

중간 중간 다르게 혹은 급하게 흘러가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또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소통이 생각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시간이 지체되는 점도 아쉬웠어요.. ㅠㅠ

(특히 한글의 특성을 담은 노래가사 만들기!, 노가바를 할때는 노래를 꼭 제시해줘야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노래부터 정하는데 헤매기 시작하니 정작 가사를 만들어낼 시간이 없었어요..ㅠㅠ)

 

다음에 프로젝트를 구성할 때는 꼭 차시와 간략한 활동을 완성하고 진행하는것이 체계적인 수업 진행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8월 26일 목요일] 💖 

✨ 1교시 국어 [아름다운 실수] 그림책 읽고 실수와 실수로부터 회복하기 배우기 

성격이 모나고 기준에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제가 저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실수해도 괜찮아'

이 생각을 하다 보면 학생들에게도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저도 자신감이 더 생기는데요.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잘못할 까봐 시도도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국어 첫시간에 관련 내용의 그림책을 찾다가,

아름다운 실수라는 그림책을 찾고 활동을 구성해보았습니다.

자세한 활동 내용은 아래 링크에 정리해두었어요!

https://sy-doongleclass.tistory.com/49

 

[실수 & 새학기] 그림책 아름다운 실수 (코리나 루이켄) + 실수로부터 회복하기 PDC 활동 PPT

🎉 아름다운 실수 그림책 읽고 활동하기 🎉 새학기를 시작하며 넘어져도 일어나는 오뚝이 처럼 학생들에게 마음의 근력인 '회복 탄력성'을 길러주고 싶었어요. 틀릴까봐, 잘못할까봐 아예 시

sy-doongleclass.tistory.com

 

아니나 다를까... 1차시 수업으로는 택도 없이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2차시까지 수업이 이어졌어요.

 

생각보다,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실수를 부정적으로 경험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많이 긍정적이더라구요...! (이미 그럴 수 있지의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는 듯한..;; ㅎㅎ)

 

그리고 활동1의 '틀려도 괜찮아' 게임은

오히려 정해진 주제에서 벗어나도 된다. 는 게임인데

반대로 보면 정해진 주제를 말하면 틀린게 되니까 그걸 집중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게임이다 보니까 승패에 연연하게 되기도 하고...

 

처음에 규칙을 설명할 때 이부분을 이야기하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활동도 물론 게임의 형식을 지니고 있어, 규칙이 존재하고

그 규칙에 위반되면 틀리는 것 이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주제에 맞지 않게 틀리게 말하는 걸 경험하게 하면서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기 위해서라구요~!

 

마지막 실수에 대해 정의내린 것을 보니,

아이들이 제가 의도한대로 실수에 대해 다르게 바라본 시간을 가진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 2교시 수학 4학년 수학 도입, 3학년 분수 복습 

4학년 2학기 수학 첫시간!

총 6개의 단원을 영역에 따라 분류해보았어요. 수와연산, 도형, 자료의 정리!

이렇게 나눠서 크게 살펴보니 이번 학기에 공부할 내용이 한눈에 다가왔습니다.

 

교과서에 준비된 수 카드로

단위 분수를 만들며 '선생님을 이겨라' 놀이도하고

수익 5쪽 풀면서 3학년 분수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 3교시 사회 1단원 도입 

이번 학기 부터 사회 자료를 열심히 만들며 수업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먼저 수업을 연구해놓으니 전달 부담은 덜하더라구요 ^^

 

https://sy-doongleclass.tistory.com/42?category=916148 

 

4학년 2학기/사회/1단원 1차시/단원 학습 내용 예상하기/PPT, 띵커벨 퀴즈 자료

✨ 4학년 2학기 사회 1단원 1차시✨ 단원 학습 내용을 예상해봅시다.  💥 수업 흐름 💥  OO에 가면~? 지도에서 보이는 모습 살펴보기 (촌락, 도시 모습 살펴보기) (미리 캔버스 페이지 메모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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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하다보니.. 아 이부분은 이렇게 할걸.. 후회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일단 도입 부분에서 'OO에 가면' 을 너무 길게 진행해버렸어요.. ^^;;

원래 게임에서는 앞 단어를 쭉 이어서 말하지만, 그렇게 전체 아이들 진행하려면 1차시가 다 지나간답니다..ㅎㅎ

새로 생각나는 단어만 말하는 걸로 간단하게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1단원 내용을 전부 다 조망하는 수업이 되진 않았어요.

도입 그림에 집중하여 퀴즈를 하다보니

촌락과 도시의 특징 부분에만 치우쳐져서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소주제 2의 내용을 거의 예상하지 못했답니다.

 

아예 그림 퀴즈를 빼고 마인드맵으로 소주제 1,2를 살펴보는 것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너무 흥미에 치중한 활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마지막으로 띠빙고는 아이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았지만

생각보다 중요 단어를 골라내는 것을 어려워하더라구요.

 

4개는 스스로 적고, 나머지 4개는 교사가 보기로 제시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습니다.

 

💖 [8월 27일 금요일] 💖 

✨아침활동 협동그림스피드 퀴즈 

https://www.youtube.com/watch?v=HPqhdDGIaAs&feature=youtu.be

 

공부하기 싫은 금요일 아침

줌으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힘을 합쳐서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하는데...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어요 ^^

 

(하나의 그림.. 같지 않나요..? ㅋㅋ 담임선생님 눈에만 보입니다...ㅎㅎ ^^ 하나의 협동된 마음)

 

✨ 3교시 창체 2학기 의미있는 역할 정하기

의미있는 역할을 보통 분기에 한번씩 바꾸신다고 하던데,

1학기에는 학교에 오는 시간이 많지 않아 생각만큼 아이들이 역할을 많이 하지 못해

바꾸지 않고 진행했어요.

 

그래서 2학기에 바꾸기로 했답니다.

 

정호중 선생님 블로그를 참고해서,

활동했습니다.

https://bityl.co/8QKb

 

선생님 역할 바꿔주세요! / 의미 있는 역할 / 1인 1역 바꾸기

어느덧 우리반 역할을 바꾸어야할 때가 왔습니다. 적어도 분기에 한 번씩은 역할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하...

blog.naver.com

 

대신 아쉬웠던 점을 다같이 나누기보다 스스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

 

역할들이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중간 중간 재미있는 역할들도 나왔답니다.

 

 

활동하다가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는데요...!

원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 친구에게

자신의 역할을 양보해주는 친구가 있었어요.

 

자신은 다른 역할을 해도 되는데

그 친구가 하고 싶은 역할이 없는 것 같아서

양보해주고 싶다구요...

 

그 마음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

따스한 마음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답니다...! ( 수업끝나고 저에게 따로 이야기를 해서, 월요일 아침에 모두에게 꼭 다같이 전해주겠다고 이야기했어요 ^^ )

 

새로운 역할과 함께 학급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행복한 한 학기를 보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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