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책
[3-4학년] _ 꽝 없는 뽑기 기계 (이별, 상실, 치유)
오뚜비밥
2021. 4. 5. 23:45
아이들이 읽는 책은
교훈적이어야하고, 밝아야한다는 편견...
하지만 아이들이 겪는 세상이
항상 밝고 아름답기만 할까?
아이들도 어른처럼 이별, 슬픔, 분노, 화를 모두 경험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책에
그런 감정들은 배제하고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들만 있는 것은 모순적이다.
아이들도 자연스레 다양한 감정들을 접할 기회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나조차도 이 책을 읽으면서...
설마..? 아이들 책이 이렇게 슬퍼도 돼..?
진짜..? 이런 마음을 가지고 끝까지 읽었다.
가슴 아린 이별의 이야기
하지만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아이의 모습...
작가의 말이 너무나 마음에 남는다.
친구를 위해 조금 기다려주세요.
응원해주세요.
만약에 독자님이 그런 상처 받은 어린이라면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을 기다리고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으니까요.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